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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냥일상

홍천 송어 가성비 맛집 '평창송어'

by 포냥부부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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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에 홍천을 놀러 갔다 왔어요. 

아기랑 남편과 처음 가는 여행이었는데 토요일에 비가 왔지만 너무 재미나게 놀다가 왔습니다.

홍천 하면 한우가 유명한데 이미 바베큐 중에 소고기를 사 갔기에 둘 다 좋아하는 송어를 먹기로 했습니다.

가평에서 처음 먹었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어서 둘이서 푹 빠진 메뉴예요!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숙소와도 가까운 가성비 좋은 송어 집을 발견했습니다!

'평창 송어'라는 곳이었어요. 

보시는 것과 같이 분위기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저희는 커플이 아니기에 분위기와 상관없이 갔습니다.

내부사진은 사람들이 많아서 찍지 못했지만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입석 테이블이 있고

룸으로 들어가면 좌석 테이블이 있습니다. 룸이 개별 룸은 아니에요.

입석으로 앉는 곳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장님이 아기를 보고 아무도 없는 좌석 테이블로 안내해주셨어요.

 

메뉴판

가격이 정말 착하지 않나요?? 술이 3,000원이에요. 말이 되나요????

 

전에는 향어도 있었지만 지금은 송어 한 가지 메뉴로 운영 중이십니다.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사장님이 "2인 드리면 될까요?" 하시면 주문은 받으시더라고요.

 

송어(2인) 26,000원
맥주         3,000원

차림상입니다.

반찬도 맘에 들게 나왔어요. 마늘, 청양고추, 메추리알, 염교, 생강 초절임, 마카로니 샐러드, 명이나물, 상추, 깻잎과

송어랑 싸 먹는 샐러드 같은 채소가 나왔습니다. 마늘은 원래 하나만 주시는데 하나 더 달라고 했어요.

 

싸 먹는 샐러드는 원래 콩가루가 들어있지 않아요. 따로 있어서 넣어 드시면 됩니다.

콩가루 듬북에 초장 듬뿍해서 참기름 살짝 둘러 송어랑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송어 아래에 돌판이 있는데 완전 차갑게 나와서 처음에 송어 밑이 살짝 얼어서 서로 붙어있었어요.

그래서 당황했는데 오랫동안 먹으면서 시원하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송어 첫 입은 너무 맛있었어요. 많이 안 느끼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습니다.

차갑게 나와서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샐러드와 같이 먹으면 회의 단맛과 콩가루의 단맛이 어우러져서 엄청 고소한 회무침 같은 맛이 납니다.

지느러미 쪽은 간장에 찍어먹는 게 더 맛있어서 마지막에 입가심으로 먹었어요.

 

남편을 운전을 해야 돼서 저만 맥주를 마셨는데 소주가 엄청 당기더라고요.

아쉽게도 도영이를 케어해야 되기 때문에 오늘은 간맥으로 끝냈습니다.

사진 보니까 또 가서 먹고 싶네요.😍

 

회를 절반 정도 먹고 시원한 국물에 밥이 당겨서 매운탕 소와 밥 두 공기를 시켰습니다.

 

매운탕 소 3,000원

매운탕 보고 이 집은 가성비 짱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3,000원 매운탕에 고기도 풍성하고 무, 파, 수제비가 들어가 있었어요.

매운탕도 다 끓여 나와서 국물의 맛도 깊게 우려 져 있었습니다.

저희가 깻잎만 추가해서 넣어줬는데 3,000원에 수제비까지 주는 곳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매운탕도 순삭 하고 나니 엄청 배부르더라고요.

그래서 튀김은 못 시켜먹었어요.

다음에 가면 튀김도 꼭 시켜 먹어봐야겠습니다.

가격으로 봐서는 아마 1인 분양을 튀겨주시는 것 같아요.

 

김포에 가성비 좋고 맛있는 송어 집이 없어서 못 먹고 있었는데 

홍천에서 가격도 맛도 아주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 기분이 좋네요.

포스팅하면서도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홍천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할게요^^

 

송어 2인  26,000원
맥주 1병   3,000원
매운탕 소  3,000원
밥 두 공기 2,000원
----------------------
             34,000원

분위기는 별로지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

 

 

 

평창송어
T. 033-434-7722
강원 홍천군 북방면 홍천로 124
11:00~22:00
주차장 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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