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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냥일상

홍천 숲속 펜션 '마이포레스트'

by 포냥부부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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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번 주말에 홍천에서 묵었던 펜션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기랑 같이 가야 되기 때문에 펜션만 3박 4일을 본 것 같아요.

제가 봤던 기준은 

1. 아기랑 같이 잘 수 있는 넓고 위와 양옆이 막힌 침대 또는 온돌

2. 쾌적한 환경

3. 개별 바비큐

4. 너무 비싸지 않은 금액

이렇게 4가지였습니다. 4가지를 다 맞추려니 고르기가 어려웠어요.

 

사실 도영이가 걷고 물에 들어갈 수 있었다면 선택의 폭이 넓었을 텐데 

안겨만 있을 도영이를 데리고 비싼 숙소를 잡고 싶지 않아서 더 고르기 힘들었던 것 같아요.

 

출처 http://www.myforestpension.kr/html/sub1_view.html?menu=1&sub=1

외관 사진을 보고 맘에 들었던 곳이었어요. 푸릇푸릇해서 제가 좋아하는 풍경을 가지고 있는 펜션이었습니다.

산속에 있는 펜션인 만큼 올라가는 길도 험했습니다. 비포장길을 가야 돼서 덜컹거림이 심했어요.

그리고 맞은편에 차가 오면 피할 곳이 없을 정도로 완전 외길이었습니다.

저 같은 운전 초보자시라면 큰 결심을 하시고 가셔야 될 것 같아요.😥

 

생각했던 것처럼 외관이 이뻤어요. 

수영장 물도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 이미 한 팀이 놀고 나와서 수영장이 한적하니 놀기 좋았어요.

 

1.5층 거실
출처 http://www.myforestpension.kr/html/index.html 

거실을 깔끔하고 넓었어요. 도영이 100*150 이불을 피고 케리어를 놔도 넉넉할 만큼 큰 거실이었습니다.

거실에 이불 펴고 4명이 자도 충분한 크기 었습니다.

 

 

1층 거실 첫사진출처 http://www.myforestpension.kr/html/index.html

거실도 깨끗했습니다. 냉장고가 생각보다 커서 많은 게 들어갔어요. 4인이 1박 2일 동안 먹을 음식은 충분히 들어가는 

냉장고였고 전자레인지도 출력이 좋아 잘 데워지더라고요.

식기도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방에는 화재경보기가 설치되어있어서 혹시 안에서 요리하실 때 연기가 많이 나는 요리는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인덕션 가까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2층 출처 http://www.myforestpension.kr/html/index.html

침실을 패밀리 침대로 되어있어서 넓었어요. 제가 여기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저희 집이 패밀리 침대가 아니어서 경험해 보고 싶었어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깔끔했습니다.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일회용 칫솔 및 치약, 일회용 타월, 휴지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일회용 칫솔은 인당 2개씩 주십니다)

샤워기와 세면대 물이 연결되어있으니 틀 때 꼭 주의하세요. 

전 물 폭한 한번 맞았습니다. 😭😭😭😭😭😭

 

집안에서 본 풍경이에요. 사진에 다 안 담긴다는 게 아쉬워요. 진짜 이쁘거든요.

공기도 너무 좋은 곳입니다.

 

개별 바베큐장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다른 곳은 다 체크무늬 이쁜 식탁보를 해주셨는데 저희만 노란색으로 해주셨어요.

많이 속상했습니다. 체크무늬 식탁보가 이뻤거든요.😢

 

밤에 본 펜션 모습입니다. 밤 불을 다 켜놓으니 정말 이뻤어요. 낮보다 더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밖에서 혼자 커피 한잔을 하려고 벤치에 않으니 벌레가 엄청나더라고요.

봄, 가을이나 겨울에 가면 펜션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를 뽑아 밖에서 커피타임 꼭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진에 안 나와서 산을 못 찍었지만 눈으로 보는 밤산의 능선이 진짜 이쁜 곳이었어요.

 

슬리퍼도 준비되어있었어요!!
펜션 수칙과 수영장 수칙입니다.

들어가시기 전에 꼭 한번 읽어보세요!

 

가지 마자 수영장에 들어가서 놀았습니다.

물론 남편만요.

전 도영이를 안고 구경만 했습니다.

물을 많이 안 좋아해서 들어갈 마음은 없었지만 막상 수영장 앞에 있으니 발이라도 담그고 싶더라고요.

 

열심히 수영장에서 놀고 씻고 쉬다가 6시 반부터 바베큐를 시작했습니다.

배가 많이 안 고팠는데도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소등심, 돼지 목살, 관자를 가지고 있는데 목살이 최고로 맛있었습니다.

고등학생 때 정육점 아저씨가 바베큐는 목살이 맛있다는 말을 하신 적이 있었는데 왜 그런 말을 하셨는지 알겠더라고요.

 

배 부리게 먹고 숱에 미니 장작을 조금 올려 불멍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도영이가 불멍을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셋 중에 불멍을 제일 잘 즐긴 것 같아요.🤣🤣🤣

 

이 미니 장작 다음에 포스팅해야겠어요. 정말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비가 와서 하기로 했던 일정도 못하고 점심만 먹고 바로 펜션으로 들어와 아쉬웠지만 

그래도 펜션에서 많은 힐링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신식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잘 관리하셔서 큰 불편함 없이 놀다가 올 수 있었어요.

 

장점이 많은 펜션이었지만 단점도 몇 가지 있었습니다.

저희가 처음 도착해서 남 사장님께 안내를 받았습니다. 

방위치 와 비밀번호만 알려주시고 획 가버리셔서 펜션에 대한 설명을 하나도 들을 수 가없었어요.

그래서 조식으로 토스트가 준비되어 있는지 알 수 없었고 다른 팀들은 바베큐 할 때 텃밭에서 기른 상추도 가져다 

주시던데 저희는 물어보시지도 않으셨어요. 상추를 싸 먹을 생각을 아니었지만 살짝 아쉽더라고요.

여사장님은 엄청 친절하게 이것저것 챙겨주셨습니다.

가신다면 여사장님께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안내받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또 침대가 많이 불편했어요. 남편과 전 일어나서 둘 다 허리를 부여잡았습니다.

이불은 좋았지만 침대가 너무 안 좋아서 잠을 설쳤습니다.

베개가 높은 편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예민하신 분이라면 배게라도 챙겨 오시는 걸 추천할게요!

 

그리고 수영장 외의 강도 가보고 싶으시다면 펜션 하고 가까운 남노일강변유원지를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기대 많이 했던 곳인데 비가 와서 도영이를 데리고 가기가 위험해서 갔다 오지는 못했습니다.

 

처음 간 1박 2일 가족여행으로 추억을 많이 남기고 올 수 있던 곳이었습니다.^^

인심이 후한 곳이니 어디를 갈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여기를 추천드릴게요!

 

마이포레스트
T. 010-4999-4589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노일로 238번길 53
상담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기준인원 초과 시 1인당 20,000원 추가 요금 됩니다.(영, 유아 모든 추가 요금에 포함됩니다)
바베큐 이용 시 숯+그릴 사용비는 3인 기준 20,000원입니다.
애완동물과 함께 입실하실 수 없습니다.
조식으로 토스트와 캡슐커피, 컵라면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간단한 양념과 호일은 구비되어있습니다.
보드게임도 몇 가지 있습니다.(재미있는 보드게임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뽑아먹는 커피는 24시간 무료입니다.
매점은 없으니 들어가기 전에 모두 준비해 가세요.
벌과 모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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